안녕하세요. 이그니스 마케팅 입니다. 😀 지난 번에 이어 FBA 시리즈 두 번째 포스트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FBA가 무엇인지, 그리고 사용 시 아마존 셀러에게 어떤 이점들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FBA 사용 시 셀러가 아마존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발생 가능한 비용을 미리 알고 있다면, 좀 더 현명한 비용 관리가 가능하겠죠? 혹 FBA에 대해 잘 모르시거나 저번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우선, FBA 사용 시 발생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수수료는 주문 처리 수수료(Fulfillment Fee) 입니다. 고객 주문 시 FBA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FC)에서 주문 제품을 셀러 대신 구매자에게 배송해주는 역할에 대한 대행수수료가 되겠습니다. 아마존 FC에 보관되어 있던 제품을 빠르게 픽업해서 아마존 자체 패키지로 포장 처리를 하게 되겠구요. 고객이 사전에 확인한 배송 일자까지 신속하게 배송을 합니다.
주문 처리 수수료는 배송되는 제품의 카테고리, 부피, 그리고 무게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배송하기 까다로운 제품이 아무래도 수수료가 좀 더 많이 발생하겠죠? 부피가 클 수록, 그리고 무거울수록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는데, 이 또한 제품의 카테고리(위험물 / 비위험물 / 의류)에 따라서 별도의 과표 기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품 카테고리 안에서는 수수료가 다시 한 번 제품의 크기 등급에 따라 세분화됩니다. 여기서 크기는 아마존에서 제품의 무게와 부피에 따라 소형과 대형, 그리고 특수(아주 큰 경우)로 구분해두었는데요. 이에 따라 수수료가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아마존 셀러분들께서는 아무래도 해외에서 사용하는 단위에 익숙해지실 필요도 있을 듯합니다. 왜냐면 무게나 부피 등을 책정할 때 파운드(lb)나 온즈(oz). 그리고 인치(inch)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정보는 제품 상세페이지를 통해 전달할 필요도 있는 만큼, 사전에 판매할 제품의 무게와 부피를 단위 환산하여 확인해두시면 좋습니다.
다음으로 알아볼 FBA 수수료는 월별 재고 보관 수수료(Monthly Inventory Storage Fee) 입니다. 쉽게 말해 셀러의 제품을 아마존 창고에 보관하는데 발생하는 창고비인데요. 앞서 소개드린 제품의 크기 등급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집니다. 또한 제품이 아마존에서 규정한 위험물에 속하는지에 따라서 수수료가 좀 더 높아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재고의 보관 시점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진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요. 아래와 표와 같이 성수기인 4분기에 수수료가 좀 더 비쌉니다. 한편, 제품의 부피를 측정하는데 있어 세제곱 피트(ft3)라는 단위를 사용하는 점도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관 수수료는 다음과 같이 책정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준에 따라 지난 달 재고가 아마존 창고에서 일 평균 몇 개씩 보관이 되었는지, 그리고 해당 제품의 부피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계산되어 매월 중순 즈음 셀러에게 수수료가 청구됩니다. 이런 책정 방식을 감안할 때, FBA 재고 관리는 비용 절감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월별 FBA 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보관 수수료를 상당히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두 가지 수수료가 FBA 사용에 있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수수료(셀러가 반드시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라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수수료 항목들이 되겠습니다. 우선 장기 보관 재고 수수료(Aged Inventory Surcharge)부터 알아볼까요?
장기 보관 재고 수수료는 LTSF(Long-term Storage Fee)라고도 많이들 표현하는데요. 아마존 창고에서 아주 오랜 기관 보관되어 있는 제품에 대해 월별 재고 보관 수수료와는 별도로 청구하는 수수료입니다. 원래는 장기 보관의 기준이 1년(365일)이었는데요. 최근에 조금 더 이른 과표 구간(271~365일)이 신설되었습니다.
재작년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해 아마존을 통한 비대면 쇼핑 수요가 굉장히 급증하였는데요. 이는 동시에 셀러들의 FBA 재고 보관 수요를 더욱 높였고, 결과적으로 아마존이 타사 셀러의 재고 수용과 관리에 어려움이 굉장히 컸다고 합니다. 보관할 제품은 계속 늘어나는데 보관 공간이 자꾸 부족해지는 것이죠. 즉, 장기 보관에 대한 별도의 수수료와 과표 구간 신설은 관리 비용 상승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겠구요. 셀러들에게 재고의 빠른 순환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로도 보여집니다. 판매 규모가 크고 FBA 재고 볼륨이 큰 셀러들은 종종 LTSF 폭탄을 맞기도 하니.. 유의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음은 반품 처리 수수료(Return Processing Fee) 입니다. 아마존은 고객 편의에 누구보다 힘을 쏟는 사업 방침이다 보니, 반품이 상당히 쉬운 편입니다. 특히 FBA를 사용할 경우 반품율은 셀러의 자체 주문처리 방식에 비해 좀 더 높은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FBA를 사용하더라도 모든 제품군에 반품 처리 수수료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의류와 신발 및 가방 제품에 한해서 반품 시 수량별로 수수료가 책정됩니다. 과표 구간은 주문 처리 수수료와 비슷하게 제품의 크기 등급과 무게로 세분화되는 점 간단히 참고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한편, 셀러에 따라서는 FBA 창고에 입고해 둔(보관 중인) 재고를 어쩔 수 없이 처분해야 할 필요도 있을텐데요. 이 작업을 처리해주는데 책정되는 비용이 재고 처분 수수료(Removal Order Fee) 입니다. 여기서 처분이라는 표현이 좀 모호한데 셀러가 본인 소유 혹은 대여한 창고로 FBA 재고를 다시 회수하는(반환받는) 것입니다. 이와 달리 재고를 FBA 창고에서 폐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재고 폐기 수수료(Disposal Order Fee)가 청구됩니다.
마지막으로 FBA 인바운드 배송 관련 수수료 관련해서 소개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인바운드(inbound) 배송은 셀러가 앞으로 판매할 제품을 지정 받은 FBA 창고로 보내는 것(입고 배송)을 뜻합니다. 인바운드 배송 과정은 아마존에서 지정한 방식대로 제품을 포장하고, 라벨링해야 하는데요. 이는 인바운드 재고가 도착했을 때, 보다 효율적으로 픽업하고 분류 및 보관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셀러가 이러한 규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 한 채 재고를 보낼 경우, 아마존은 이러한 재고에 대해 예정되지 않은 서비스(Unplanned Service)라 하여 아래와 같이 비용을 청구합니다.
한편, 셀러가 제품의 포장과 라벨링 정책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이러한 작업을 직접 진행하지 않고 아마존에 맡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FBA 라벨 서비스(Label Service)는 단일 재고별로 셀러에게 $0.55를 청구하게 되며, 제품의 적절한 포장과 라벨링까지 포괄하는 FBA 준비 서비스(Prep Service)는 단일 재고별로 책정되긴 하나 제품의 형태(외관이나 성질), 그리고 크기에 따라 비용이 세분화됩니다.
FBA와 관련된 전반적인 수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FBA와 관련된 여러 가지 다양한 비용들이 더 있는데요. 관련 비용들은 FBA 관련한 여러 프로그램들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추후에 해당 프로그램(혹은 기간 한정 이벤트나 자격 제한 참여 혜택)을 소개드릴 때 같이 안내드릴까 합니다. 이번 포스트만 간단히 참고하시더라도 잠재적인 비용 관련해서 많은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FBA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